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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이 2025년 2월 17일 중국 선전 청소년 축구 훈련기지 피치 1에서 열렸습니다. 태국과의 경기를 대한민국이 4 -1 승리로 마무리 지으면서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습니다.
남자 U-20 대표팀이 시리아(2-1 승)에 이어 태국과의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U-20 아시안컵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 14일 시리아전 (2-1 승)에 이어 오늘 태국전까지 2연승을 따내면서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최소 조 2위를 확정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올랐습니다. 앞선 일본과 시리아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승점 6점을 따내며 조 1위, 일본이 4점으로 조 2위이며, 시리아(1점), 태국(0점)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는 20일(목)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됩니다. 만약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일본을 이기거나 비길경우 대한민국은 조 1위가 확정돼 C조 2위와 8강전을 치르고, 패한다면 조 2위로 C조 1위와 만나게 됩니다.
현재 C 조는 IR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승점 6점씩이며 19일 (20시 30분) 두 팀의 경기 결과가 조별리그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도 조별리그 한·일전 결과에 따라 8강 상대팀이 달라지는 만큼 끝까지 방심할 수 없습니다.
16개 팀이 참가하여 4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형식입니다. 이 대회의 4강 팀은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에 진출하는 티켓을 거머쥐게 됩니다. 대한민국이 4강 이상 진출한다면 칠레행 티켓을 따내게 되는 만큼 더욱 집중을 할 것입니다.
금일 태국전에 이창원 대표팀 감독은 시리아전과 다른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수비수 배현서(FC서울), 미드필더 손승민(대구 FC), 공격수 하정우(성남 FC)를 대신해 이건희(수원삼성), 이창우(포항스틸러), 김결(김포 FC)을 투입했습니다.
4-4-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김태원과 김결을 포진시켰습니다. 중원에는 백민규-성신-이창우-윤도영이 포백 수비진으로는 김서진-신민하-조현우-이건희로 구성하였습니다. 수문장으로는 박상영을 내세웠습니다.
경기 초반 수차례 공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태국의 거친 수비와 골 불운이 겹치며 쉽사리 점수를 따 내지 못 했습니다. 선제골은 태국의 몫이었는데, 전반 23분 대한민국의 세트피스를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시도한 태국은 오트사콘 부라파가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박상영의 손을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태국의 리드를 지켜보지 않고 전반 32분 윤도영이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윤도영이 코너킥 상황에서 백민규의 헤더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골라인 바로 앞에서 왼발로 공을 차 넣었습니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박승수가 왼쪽 구석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김태원이 강력한 헤더골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이후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대한민국은 후반 41분 김태원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온 프리킥을 헤더해 멀티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두 점 차로 앞서고 있던 대한민국은 후반 44분 박승수가 김서진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멋지게 마무리해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20일(목) 열릴 한·일전에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이 쏠릴 것이 예상됩니다. 8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큰 부담보다 대한민국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부상 없는 경기 마무리가 되길 기원합니다.